쿠팡 이어 마켓컬리도…물류센터 코로나 확진

2020-05-27 9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

[김종석 앵커]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식, 어제 저희가 잠깐 전해드렸습니다. 닷새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어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집니다. 그런데 쿠팡에 이어서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
많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감염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우려는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배송시간을 생각하면 감염우려는 그다지 없는데요. 그래도 우려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비대면으로 받고 일회용 비닐장갑으로 개봉한 다음에 나머지 포장재들은 비닐에 포장해서 버리게 되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손을 잘 씻으면 그 다음의 감염 우려는 없습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택배 박스를 뜯을 때 꼭 비닐장갑을 쓰고 택배 물품도 비대면으로 받으면 저희가 걱정하는 큰 우려와 공포는 아닐 것이다?

[백순영]
일반적으로는 그냥 뜯고 손을 잘 씻으면 되지만, 우려가 되시는 분들은 거기까지 하면 더 이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이게 지금 콜센터나 여러 가지 집단 밀집시설과 다 연관이 있는 거니까요. 이게 앞으로도 쿠팡 말고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백순영]
저온, 신선식품일 경우 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일용직이기 때문에 파악하기도 어렵고 교육하기도 어렵고 접촉이 많아서 수천 명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그 주변에서 일을 하셨던 분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선제적으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종석]
마스크도 안 썼고 식당에서 100여 명이 다닥다닥 붙어 밥 먹었다. 그러면 쿠팡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데요. 비교적 영세한 물류센터는 더 걱정이 큽니다. 이게 오히려 신천지 때보다 관리가 어려울 수 있는 산발적 집단 감염이라는 데에 동의하십니까?

[백순영]
더군다나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신규 확진자들이 5% 이상으로 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방역당국이 빨리 못 쫓아가는 부분, 즉 항상 접촉이 일어난 이후에 진단이 되고 격리가 되는 상황이 이어져서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 부분만 해도 우리 방역당국이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젠가 멈춰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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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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