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공식 출범…여성·청년 전면에

2020-05-27 0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공식 출범…여성·청년 전면에

[앵커]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42일 만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 통합당의 지휘봉을 잡은 김종인 비대위에는 여성과 청년이 전면에 나섰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오늘 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두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국위는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당헌을 고쳐,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를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 보장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정당이 되자"고 역설했습니다.

또 내후년 대선에 내세울 '40대 경제전문가'를 발굴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는가 하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간판만 붙인다고 연구가 되는 게 아니라고 하는 등 조직 개편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원 9명도 오늘 결정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그리고 김미애 당선인과 당 청년 조직위원장 등 여성 2명과 청년 3명이 포함됐습니다.

그동안 주요 당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청년·여성을 전진 배치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종인 비대위는 당명 개정, 대선 준비 등의 과제를 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미래한국당과 합당도 오늘 전국위에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시민당과 함께 21대 총선에 앞서 급조된 위성정당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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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