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의회인 입법회가 오늘(27일) 야당과 반중 진영의 거센 반발 속에 중국 국가에 대한 모독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국가법' 초안에 대해 2차 심의에 나섰습니다.
홍콩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국가법'은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장례 의식이나 상업 광고에 사용하는 등 모독이나 조롱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으로, 오늘 입법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4일에 표결을 통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의 민주진영은 이에 맞서 오늘 오전부터 출근길 대중 교통 방해와 입법회 주변에서의 시위를 예고했지만, 경찰이 삼엄한 경비에 나서면서 입법회 주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시내 곳곳에서는 국가법과 중국이 추진 중인 홍통 보안법에 반대하는 산발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국가법 제정에 반발해 시위 참여는 물론 총파업과 동맹휴학, 상가 철시 등 이른바 '3파 투쟁'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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