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0명으로 급증…클럽발 집단감염 확산

2020-05-27 0

신규 확진자 40명으로 급증…클럽발 집단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6일) 40명 급증했습니다.

특히,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 53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265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7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으며 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서울 19명, 인천 10명, 경기 6명 등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했고, 대구에서도 2명이 확진됐습니다.

직업과 동선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이 경기도 부천의 뷔페식당을 거쳐 쿠팡의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로 이어지면서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오전 9시까지 3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류센터 직원 등 3,6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명이 늘어 누적 완치자는 1만295명입니다.

완치율은 91.4%로 나타났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명이 늘어 모두 701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모두 269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학교 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새로 내놓았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이 오늘부터 학생들의 2차 등교 재개와 함께 교내 마스크와 다중이용시설 에어컨 사용 지침을 새로 내놨습니다.

교실, 복도 등 실내공간에선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되, 운동장 등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할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학생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충분히 환기가 가능한 상황에서 소규모 수업을 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또 KF94나 80과 같은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덴탈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한 형태인 비말 차단용 마스크, 면 마스크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침은 발표와 동시에 일선 학교에 적용됩니다.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의 에어컨 사용지침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에어컨을 쓸 때는 창문을 닫고 사용하되,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

에어컨 바람 방향은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 환기가 어려운 밀폐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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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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