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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모델 성공' 자화자찬..."총리만 그렇게 말하는 듯" / YTN

2020-05-26 6

긴급사태 조기 해제…아베 총리 "일본 모델 성공했다"
아베 총리, '일본식 모델' 무엇인지 구체적 언급 안 해
실체 모르는 '일본식 모델'…총리 '성공' 자평에 의문
검사 수·병실 태부족…코로나19 대응 곳곳에서 문제 드러내
'아베 마스크' 등 실책 이어져…여론과 동떨어진 日 정부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해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일본식 대응 모델'이 성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 일본 정부의 대응을 볼 때 이렇게 자화자찬해도 되는 것인지 국민 정서와는 온도 차가 커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사태 해제 첫 날 도쿄 시내 주요 백화점이 오랫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제가 다시 시동을 걸면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사람들도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예정보다 빨리 풀 수 있었던 것은 '일본식 모델'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 나름의 방식으로 불과 1개월 반 만에 이번 코로나 유행을 대부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일본 모델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일본식 모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실체도 잘 알 수 없는데 총리가 앞장서 성공이라고 자평하자 시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도쿄 시민 : (일본의 코로나 대응은) 50점 밖에 안됩니다. 근거가 없기 때문에 무엇도 '일본식 모델'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도쿄 시민 : 아베 총리만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아서요. 저는 총리가 말한 '일본식 모델'이 구체적으로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의 검사 수와 의료 붕괴 직전의 병원 등 지난 두 달간 일본의 자존심은 크게 구겨졌습니다.

불량품이 속출해 긴급사태가 끝난 지금도 다 나눠주지 못한 천 마스크 등 실책이 이어졌지만 일본 정부의 반응은 여론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도쿄에 천 마스크를 배포하게 되면서 (공급에 여유가 생겨) 일반 상점에서도 마스크를 팔게 된 것 아닐까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정부의 성의 없는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일본은 대유행을 피했다"고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60% 가까운 일본 국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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