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한 국내 여행 주간. 5월 30일부터 7월 19일입니다.
날짜만 정한 것이 아니라 각종 혜택이 생긴다고 하니 챙겨보셔야 겠습니다.
기차, 고속버스, 배를 타는 저렴한 이용권이 나오고, 숙박할인 쿠폰도 나온다는데 황하람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는 8월부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국내 숙박 예약시 최대 4만 원의 할인쿠폰이 주어집니다.
할인쿠폰은 숙박금액에 따라 3만 원권과 4만 원권 등 두 종류가 지급되는데, 선착순으로 100만 개까지
발행됩니다.
9월과 10월 숙박 때만 사용할 수 있고, 8월에는 예약만 가능합니다.
[황하람 기자]
"정부는 올해 여행주간(6월 20일~7월 19일)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립니다.
이 기간 동안 KTX와 고속버스, 여객선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탈 수 있는 다양한 탑승권이 나옵니다."
KTX는 1만명을 대상으로 노선에 상관 없이 편도 4회를 탈 수 있는 1인당 7만 원 탑승권이 판매됩니다.
고속버스도 1만 명을 대상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4일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4만원 이용권이 판매됩니다.
현재 서울과 부산 편도 비용은 KTX는 5만여원이고, 고속버스는 4만원 안팎입니다.
할인 금액은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됩니다.
관광업계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민박집 대표]
"감사하고 고맙죠.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게 민생을 돌보는 거라고 국민들은 느끼잖아요.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합니다."
수백 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다 보니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양재숙 / 서울 종로구]
"안전하다면 이렇게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것도 기분 전환도 되고 (경기) 활성화되지 않을까요."
[심호준 / 인천 연수구]
"굳이 세금을 그런 쪽으로 써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여행보다는 다른 쪽에 더 소외계층이나 이런 쪽으로…"
정부는 여름 휴가철에 앞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임채언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