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라임 수사…투자사 3인이 마지막 퍼즐
[앵커]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라임 부실 투자를 기획한 몸통은 거의 다 잡혔고, 라임의 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실소유주들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누구인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홍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라임사태의 핵심 혐의는 부실투자와 횡령, 그리고 정관계 로비 세 가지입니다.
먼저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입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통해 부실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속 4명은 구속된 상태입니다.
부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라임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배후에는 라임의 돈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3가지 혐의 모두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라임 수사를 막기 위해 고향 친구인 전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정관계 로비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스타모빌리티와 수원여객의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정보를 넘겨준 전 청와대 행정관과 횡령을 도운 최측근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 역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라임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메트로폴리탄과 리드, 에스모 3곳의 실소유주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세 회사 모두 거액의 라임 자금을 받아 재투자했는데, 투자금 대부분이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소유주들은 수백억원의 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3인이 라임 사태의 전말을 밝히는 마지막 퍼즐조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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