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코로나19 봉쇄 1단계 해제
그리스, 음식점·카페 등 25일부터 일제히 영업 재개
英, 다음 달 1일부터 야외시장·자동차 전시장 영업 재개
英, 다음 달 15일부터 백화점 등 모든 소매 영업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됐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봉쇄를 해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다음 달 1일부터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두 달여 만에 봉쇄가 풀린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해변 바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술과 음료수를 마시며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가 시행됐던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현지시각 25일 봉쇄해제 1단계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들 두 도시는 공원을 개방하고 10명 이하의 실내외 회합을 허용했습니다.
[올가 키실리에바 / 상점 장식가 : 너무 감동입니다. 오랫동안 집에 머문 후라서 (해변에 온 것이) 너무 행복해서 떨리고 경이롭네요. 정말 정말 좋습니다.]
[세바스찬 / 음악가 : 마침내 우리는 테라스에서 하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그리스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폐쇄된 음식점과 카페 등이 봉쇄 완화에 따라 현지시각 25일부터 일제히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야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15일부터는 모든 소매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6월 15일부터 모든 다른 비필수 소매점, 즉 백화점에서부터 소규모 독립 점포들까지 영업 재개를 허용할 생각입니다.]
존슨 총리는 다만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진전이 있어야 하며, 모든 사업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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