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강정호가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합니다.
세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됐지만 1년만 징계를 받는 거라 비난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KBO 상벌위원들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유기실격 1년과 사회봉사 300시간 징계.
이르면 내년부터 강정호가 국내 무대에 복귀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메이저리그 소속이던 2016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
2009년과 2011년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음주운전이었습니다.
법적인 처벌은 집행유예 2년.
강정호는 지난달 국내 복귀를 타진했습니다.
KBO는 2018년 만든 음주운전 세차례 적발 시 3년 이상 징계를 강정호에 대해 소급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강정호는 대리인을 통해 "죽는 날까지 후회한다"는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김선웅 / 대리인]
"복귀를 하려는 간절한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까지 내지 않았나…"
여론의 비판은 거셉니다.
KBO가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강정호와 재계약할 지 이제 공은 원소속팀 키움에 돌아갔습니다.
[김치현 / 키움히어로즈 단장]
"선수 측에서 저희한테 직접적으로 공식 요청을 하면 그때 논의할 예정입니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