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국내 개봉 날짜 못 잡아
’뮬란’ ’킹스맨’ 등도 개봉 확정 못 해
코로나19로 할리우드 영화 개봉이 잇따라 연기됐습니다.
아직 개봉 시기조차 불투명한 작품들도 많아 할리우드 기대작들을 국내 영화관에서 만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블랙위도우'
코로나19로 4월 개봉계획을 연기하고 아직 국내 개봉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도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도 사정은 마찬가지고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아예 내년 4월로 개봉을 미뤘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좀 늦게 왔지만 훨씬 세게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개봉관이나 마케팅 여러 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하반기에는 할리우드 영화 일부가 관객을 찾아갑니다.
갤 가돗 주연으로 다시 돌아온 '원더우먼 1984'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007 노타임 투 다이'가 11월,
35년 만에 비행조종사로 복귀한 톰 크루즈의 '탑건 : 메버릭'이 12월 개봉합니다.
조심스레 일부 개봉을 시작하고 있지만 할리우드 제작 현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멈춰 선 상황, 길게는 2∼3년간 후유증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유정 / 영화평론가 : 지금은 보고 싶어도 볼 영화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상황이 좋아지고 나서는 볼 영화가 너무 많아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놓치는 상황이 연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양쪽 모두 관객들에게는 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고 제작까지 차질을 빚으며 현재 작품을 완성한 한국영화들은 개봉전략을 짜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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