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심고 콩나물 키우고' 실내 채소 재배 5배↑ / YTN

2020-05-24 35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실내에서 채소 길러 먹는 분들 요즘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가전기업들도 여기에 주목해 실내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기자 씨는 요즘 채소 키우는 데 푹 빠졌습니다.

수경 재배가 가능한 '식물 재배기'를 이용해 키우는데, 벌레도 안 생기고 물만 주기적으로 갈아주면 됩니다.

상추, 치커리, 케일 등 여러 종류 모종을 키워 먹고 싶을 때 바로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기자 / 주부 : 언제든지 밤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고 키워 보니까 애들도 남편도 저도 자꾸 손이 가니까 채소를 먹게 돼요.]

이처럼 집안에서 채소 길러 먹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한 중견 가전 업체 통계를 보면 올 1분기 팔린 식물재배기는 전 분기보다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다른 통계를 보면 최근 두 달 동안 상추 모종은 판매가 34배나 늘었습니다.

콩나물 직접 길러 먹는 건 유행하는 취미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몰 통계를 보면 콩나물 시루 판매도 13배나 증가했습니다.

웰빙 트렌드 속에 신선한 채소를 원하는 욕구와 무료한 일상 속에서 직접 수확하는 성취감도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갑자기 닥친 코로나 여파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이유도 있습니다.

[이수진 / 웰스 관계자 : 아무래도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홈가드닝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요 아울러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식물 재배기 장점이 부각….]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 가전업계들도 식물 재배기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열렸던 CES 가전 박람회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미 복잡한 과정 자동화로 채소 재배가 가능한 냉장고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예상보다 인기가 빠르게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가전기업들의 시장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샙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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