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공범 재판 본격화…반성문 8번 낸 조주빈
[앵커]
텔레그램 '박사방' 주요 공범들에 대한 정식 재판이 이번 주부터 열립니다.
다음 달 재판을 앞둔 조주빈은 이달에만 반성문을 8번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 주요 재판을 박수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7일 박사방 조주빈의 주요 공범인 18살 강훈에 대한 본격 심리에 착수합니다.
강훈은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하고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등 11개 혐의로 이달 초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사방 주요 공범 중 정식 재판을 받는 건 강훈이 처음.
다만 검찰이 주말을 앞두고 법원에 재판 연기를 요청해 기일이 미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이 범죄단체 조직죄나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유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려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26일에는 박사방에 연루된 전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씨의 재판이 열립니다.
천씨가 성착취물을 찍고 유포한 혐의를 일부 부인해 이날 재판에는 미성년 피해자가 증언대에 설 예정입니다.
다음달 11일에는 조주빈의 첫 재판이 시작되는 가운데, 조 씨는 이달 반성문만 8번 제출했습니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재개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의 웅동학원 비리 혐의 재판은 27일 열립니다.
재판부 직권으로 변론이 재개됐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가 지금의 증거만으로 당연히 공소사실 인정하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추가로 증거 입증이나 이런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텐데 어떤 부분이냐에 대해선 직접 들어봐야 되겠죠."
29일에는 '별장 성접대' 윤중천 씨의 항소심과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PD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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