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3차 감염 추정
[앵커]
대구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는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10대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A군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B군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B군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C군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자가 나온 셈입니다.
B군은 대구 방문 기간 중구 동성로와 달서구 일대에서 노래방과 옷가게 등을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에서는 목사와 가족, 신도 등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교회 목사의 남편과 딸, 80대 여성 신도 등 3명이 어제(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교회에서는 지난 20일 70대 남성 신도에 이어 다음날 목사와 70대 여성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제(22일) 0시 기준 1만1,142명으로 그제 20명 늘었습니다.
[앵커]
서울시는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시내 동전노래방에 사실상의 영업중단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죠?
[기자]
네, 서울시는 시내 569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의 영업 정지 명령으로, 이를 따르지 않고 영업할 경우 업주와 이용자 모두 고발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동전노래방 전수조사 결과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곳이 전체 44%에 달했고, 최근 동전노래방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모레(25일)부터 관할 경찰서, 자치구와 함께 동전노래방의 행정명령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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