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의혹 확산…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주목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부실 회계와 배임 의혹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죠.
여러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다음주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용수 할머니가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기부금 유용에 쉼터 구입 논란은, 시민단체 고발로 이어졌습니다.
"후원금이 헛되이 유용되지 않도록 검찰은 이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신속한 수사와 함께 엄벌에 처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압수수색에 돌입해 이틀 연속 증거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정의연 관계자는 물론 대표였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의연은 일부 의혹에는 공개 사과했지만.
"정의연, 정대협과 함께해준 전세계 시민들과 피해자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는 반인권적 과잉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용수 할머니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폭로 이후 윤 당선인을 용서할 수 없고 이 일은 법대로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다면 정의연에 대한 여론 악화는 물론이고 진상 규명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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