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부천에서 돌잔치를 한 아기와 부모가 확진된 데 이어 외조부모와 하객들까지 돌잔치 감염이 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5차 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라온파티.
지난 10일 이곳에서 열린 돌잔치에서 줄줄이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돌잔치를 치른 1살 아이와 부모에 이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하객들까지 9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사진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 사례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라온파티에 5월 9일, 5월 10일, 5월 17일 해당 시간에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합니다.]
확진된 하객 가운데 60대 중국인은 지난 5일부터 확진 하루 전까지 국립암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공사장을 즉시 폐쇄하고 함께 일한 근로자 2백여 명 전원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 이분을 의료원으로 이송하잖아요. 이송과 동시에 방역해요. 이제 CCTV라든지 밀접 접촉자라든지, 마스크를 썼는지 여부라든지 전수조사하거든요.]
클럽 발 감염은 5차 감염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에 사는 50대 여성이 직장 동료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하루 전 확진된 인천 고3 학생 아버지에게 감염된 겁니다.
이 학생은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와 같은 날 노래방을 찾은 뒤 확진됐고, 이후 아버지에게 옮겼습니다.
학원 강사에 그 제자, 고3 학생과 아버지에 이은 5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보건소 관계자 : (회사 건물은) 하남 풍산동에 있고요, 하남시 10번 확진자 동선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흰 어쨌든 이태원이랑 직접적인 연관은 없기 때문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 관련 감염자가 40명을 넘어선 데다 4차 이상 감염이 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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