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음주운전 사망…일제검문 단속 확대
[앵커]
최근 교통사고 사망 관련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셉니다.
각종 안전대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유독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호법과 민식이법.
지난해 우리 사회를 달군 소식 중 하나는 교통 관련 사건·사고 뉴스였습니다.
처벌 강화와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대책들이 쏟아지면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8%,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년 전에 비해 11%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제자리였습니다.
4달간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사람은 98명.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윤창호법 시행 직후 두 달 간 65%, 지난해에는 1년 전에 비해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이던 상황이었습니다.
각종 안전대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교통 사망자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다시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결국은 습관적인 음주 운전이 제일 문제죠. 습관적인 음주 운전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주 운전을 하고, 대형사고로 이어져서 사망자 숫자는 줄어들지 않았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부터 비접촉 감지기를 이용한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전국에서 확대 시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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