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하남 교산-송파 지하철 2028년 개통
[앵커]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과 과천의 성패를 가를 교통 대책을 내놨습니다.
30분 안에 서울 잠실과 강남을 오가는 지하철을 개통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1, 2기 신도시 주민들이 겪었던 출퇴근 교통지옥, 이번에는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재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3만2,000호가 들어서는 하남 교산지구입니다.
서울과 가깝지만 산으로 둘러싸인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제외하면 아직 서울과 연결되는 별다른 교통 인프라가 없습니다.
정부가 본격적인 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이 지역 교통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앞으로 연장될 지하철 5호선의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 방면으로 1조5,000억원을 들여 지하철을 놓기로 했습니다.
서하남로와 동남로 연결도로는 넓히고 이 구간에는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합니다.
교산지구 안에도 남북방향으로 노선 급행버스를 운행하고 철도역 곳곳에 환승시설을 마련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광역교통망을 충분히 갖춰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될 것입니다."
7천 호가 공급되는 과천 지역 역시 이동시간 단축의 핵심은 철도입니다.
경마공원역에서 과천지구 서남쪽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위례과천선을 5㎞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 같은 대책이 시행되면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3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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