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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지필름 도야마화학 ’아비간’…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日 유명 연예인 등 "아비간 복용 후 증상 호전" 밝혀 유명세
아베 총리, ’아비간’ 치료 효과 기대감…이달 중 승인 추진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아비간'이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각국에 무료로 나눠주며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려던 일본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 자회사가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약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본 유명 연예인 등이 이 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나아졌다고 밝히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기업이 만든 '아비간'에 큰 기대를 드러내며 이달 중 치료제로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유효성이 확인되면 의사의 처방을 바탕으로 쓸 수 있도록 승인하고자 합니다. 이달 중 승인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에 보고된 임상시험 중간 결과 아비간의 뚜렷한 치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바이러스가 뚜렷하게 감소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임상시험 결과를 나중에 내도 된다는 특례조항까지 만들며 승인을 서둘러 온 일본 정부로서는 난처한 상황입니다.
일본의사회도 과학적 근거 없이 치료제로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후생성은 다음 달까지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가토 가츠노부 / 후생노동성 장관 : 여러 관찰 연구, 임상 시험 등의 결과와 분석을 기다리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세계 40여 개 국에 아비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 뿐 아니라 임신부가 복용했을 때 태아에 미치는 부작용 등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여전해 치료제 승인 여부는 한층 불투명해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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