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기부금 누락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이 디자인 제품 업체 마리몬드로부터 받은 기부금 5억 원 이상을 누락한채 국세청에 공시했다는 겁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리몬드가 공개한 기부금 내역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에 6억5천여만 원을 기부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정대협이 국세청에 보고한 금액은 1억 원이 조금 넘습니다.
5억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마리몬드는 2015년과 이듬해도 1,800만 원을 납부했지만 정의연은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공시했습니다.
마리몬드 관계자는 "납부한 금액은 틀림 없는데 정의연이 누락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연은 공시 누락이 맞지만 기부금을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잇단 회계 오류 의혹에 야당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진영 장관은 진상 규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