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첫날부터 확진자…인천지역 고3 다시 집으로
[앵커]
올해 첫 등교의 즐거움을 맛보기도 잠시,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지 않으며 안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인천에서는 고3 확진자가 2명 발생해 인근 5개 구 고등학생 전원이 귀가 조치 됐고, 경기도 안성에서는 20대 확진자 동선 파악이 안 돼 일부 고등학교의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웠던 친구, 선생님과의 만남도 잠시, 고3 학생들이 속속 하굣길에 오릅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고등학교는 고3 학생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두 학생은 앞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도 있고 해서 신속히 대응을 해서 하교 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등교를 하지 않게 되어 있어서 온라인 클래스로…"
인천시교육청은 확산 예방 차원에서 인근 5개 구에 속한 고등학교 66곳에 대해서도 모두 귀가 조치를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날부터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하자 학생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설레어서 일찍 오고 했는데 갑자기 2교신가 3교시 수업 듣다가 갑자기 방송 나와서 집에 가라고 하니까, 솔직히 고3이 지금 왜 이러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경기도 안성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으면서 지역 9개 고등학교의 등교가 하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포항에서는 수업 도중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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