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과 탈퇴 고려와 관련해 독자 노선을 마다치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기후협약 탈퇴 때처럼 미국이 고립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실질적 개선이 없으면 자금 지원을 영구 중단하고 탈퇴까지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독자 노선을 마다치 않겠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래서 그들과 더는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적인 방법으로 할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면서 WHO의 개선과 중국의 책임에 대해서는 단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훨씬 더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본적으로 행동을 고쳐야 합니다. 더 잘해야만 합니다.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훨씬 더 공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후통첩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 2017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처럼 다른 나라들의 동반 탈퇴가 아니라 반감에만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중국의 추가 기부를 거론하며 미국이 국제무대 영향력을 중국에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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