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올해 첫 등교…80일 만에 열린 교문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섯차례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80일만인 오늘 시작됐습니다.
지금 고3 학생들의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코로나 사태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에 학생들이 다시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등교는 전국의 45만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표정으로 등교를 마쳤고, 지금은 수업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학교는 수업 현장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우선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탐지기를 이용해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체온이 높게 측정되면 2차 발열 검사를 체온계로 진행한 뒤 37.5도를 넘을 경우 별도 장소에 대기한 뒤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학생들은 등교 전부터 자가진단 문진표를 통해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으면 등교할 수 없는데요.
만약 등교 전에는 괜찮았다가 등교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교내 보호 관찰실에서 별도 관리를 받게 됩니다.
이후 학부모와 연락해 검진을 받거나, 119구급대 긴급이송시스템을 활용해 선별진료소로 이송, 귀가까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전국의 고3 학생들은 오늘부터 대부분 매일 등교합니다.
수능은 물론 학생부 작성과 수행평가, 중간ㆍ기말고사 등의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교육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학교 수업 비상상황실을 꾸려 24시간 대응 체제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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