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감염 지속…안양 주점서 확진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강남병원과 안양의 한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과 안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용인 강남병원에서 방사선과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14일과 15일 안양에 있는 일본식 주점 '자쿠와'에서 친구, 지인 등 5명과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5명 가운데에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군포 33번째 환자가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현재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안양시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해당 주점의 방문자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로 연락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어제 0시부터 낮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자릿수를 보이던 클럽 발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늘어난 건데요.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 건물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자정 사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 PC방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은 보건소에 문의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0시 기준, 그러니까 그제(18일) 추가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1,07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들과 서울삼성병원 간호사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오늘(20일) 0시를 기준으로 하는 확진자 현황은 잠시 뒤에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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