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명 본 K리그, '리얼돌 논란'에 상벌위 검토

2020-05-19 1

1천만명 본 K리그, '리얼돌 논란'에 상벌위 검토

[앵커]

37개국으로 수출된 K리그가 흥행 대박 속에서 악재를 만났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인용품으로 의심받는 마네킹을 관중석에 배치한 FC서울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개막한 K리그 시청자는 1라운드 6경기를 기준으로 1,554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축구 가뭄 속에 K리그 중계권이 37개국으로 팔리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이 K리그를 즐겼습니다.

흥행 대박 속에 17일 서울 홈경기에 등장한 '의심스런 마네킹' 사건은 미국 CNN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습니다.

여성의 신체를 본뜬 리얼돌 의심 마네킹을 해당 업체의 '프리미엄 마네킹'이라는 설명만 믿고 관중석에 앉혔다는 서울 구단의 해명과 사과가 있었지만 이미 K리그 이미지는 크게 훼손된 상항.

"FC서울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상황에 대해서 연맹 규정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벌위원회 개최를…"

상벌위에서는 미풍양속을 해치는 광고물 게재와 관련한 마케팅 규정 위반과 K리그 명예 실추에 대한 책임 여부를 따지게 될 예정입니다.

FC서울도 해당 업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논란이 된 마네킹에는 리얼돌 판매 사이트 로고 등이 버젓이 노출돼 있어 애초부터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달 초 프로축구연맹을 찾아 마네킹 응원을 제안한 해당 업체는 자신들을 피규어 제작 업체로 소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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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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