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국회의장 누가 될까? '박병석 추대론' 부상
[앵커]
21대 국회를 대표할 첫 국회의장이 다음 주 결정됩니다.
제1당인 민주당에서 박병석, 김진표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인데요.
당내에서는 경선보다는 박병석 의원 추대론이 급부상하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입법부 수장, 국회의 얼굴로 불리는 국회의장.
의석 수가 가장 많은 1당에서 의장이 나오는 관례에 따라 민주당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을 준비합니다.
당내에선 21대 국회 6선인 박병석 의원과 5선 김진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밑 선거전을 펼치던 두 의원은 경선 후보 등록 첫날, 동료 의원들이 주최한 의정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며 공약 발표회를 방불케했습니다.
"국민들이 싸움질 좀 그만하고 제발 국회 일 좀 해라하는, 일하는 국회에 기본을 제시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회 모든 회의 과정 중 특히 속기록으로 기재되는 회의는 반드시 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공론화의 장으로 가야 합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선 대신에 추대로 국회의장을 선출하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총선과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지 얼마 안되어 다시 당내 경쟁이 심화하는 모습이 좋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선수가 더 높은 박병석 의원 추대론이 급부상했고, 김진표 의원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따로 만나 경선 방식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다만 후보등록 첫날 등록을 보류하고 당내 의견을 청취하기로 함으로써 단일화의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두 의원의 단일화 여부는 후보 등록 마감날 결정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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