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글로벌 증시 급등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전폭적인 경기 부양을 거듭 약속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경제 활동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증시에 강한 훈풍을 제공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4% 가까이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3%대와 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런던 증시는 4% 이상 올랐고, 범유럽지수도 5%가량 올랐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입니다. 궁극적으로 백신은 증시 상승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밝힌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도전적인 시기를 맞아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총동원하겠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금융시장의 훈풍은 원유시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1% 상승하며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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