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D-1...학교마다 방역 준비 '분주' "얘들아 어서 와" / YTN

2020-05-19 3

내일(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시작을 앞두고 학교마다 방역 준비가 한창입니다.

건물 소독부터 교실과 식당 안 좌석 배치까지 신경 쓸 게 많은데요.

학생 맞을 준비에 한창인 학교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내일이면 학생들이 오게 되는데, 학교에선 어떤 준비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고3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될 교실에 나와 있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떤 것들이 준비됐는지 교실 안 둘러보겠습니다.

우선 문 앞에는 코로나19 예방 수칙 안내문이 붙어 있고요.

교탁 옆 책상에는 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휴대용 체온계와 손 소독제, 마스크가 비치돼있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칠판에는 어서 학생들이 오길 바라는 선생님들의 메시지도 적혀 있는데요.

이 교실에서는 학생 16명이 수업을 듣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학생 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좌석들을 2m 이상씩 최대한 띄어 뒀습니다.

학교 건물은 이미 지난주 일요일에 전문업체를 통해 소독을 마쳤고, 오늘은 마무리 점검이 한창입니다.

내일부터 이 학교에 등교하는 고3 학생은 모두 180여 명입니다.

우선 학생들은 건물 현관 앞에서 열 화상 감지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받게 됩니다.

등교 전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고요.

식사 시간을 빼고는 건물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게 됩니다.

식당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라 학교 측은 급식실 좌석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뒀습니다.

혹시 수업 중간에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에 대비해 빈 교실에 격리실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고3 등교를 시작으로 2학년은 오는 27일, 1학년은 다음 달 3일부터 순서대로 등교하게 됩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고2와 고1 학생들은 학년이나 학급별로 격주 등교를 권장했습니다.

문제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들입니다.

학생 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이나, 전교생이 천 명을 넘는 과대학교는 교실 안 거리 두기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서울 전체 초, 중, 고등학교 가운데 과밀학급은 2,968개, 과대학교는 177개에 달합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덕수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편이어서 필요하면 빈 교실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반면 상당수 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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