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응원하려다…캐나다서 제트기 추락 참사
[앵커]
북미지역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잠긴 국민과 이에 맞서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곡예 비행이 자주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에서 격려 비행에 나섰던 제트기 1대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제트기 2대가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트기 1대가 연기를 내뿜으며 곧장 땅으로 추락합니다.
"그냥 추락했어. 맙소사."
캐나다에서 제트기 1대가 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에 헌신적으로 맞서는 캐나다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범 비행이 비극적인 상황으로 돌변한 겁니다.
"격려 비행을 하던 '스노버드'가 불행하게도 추락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놀랍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이번 사고로 제트기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의 조종사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민가를 덮쳐 재산피해를 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주택 3곳 주변에 파편이 있었습니다. 이 중 한 곳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제트기 추락 사고가 기체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보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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