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3,272만 원 들었다

2020-05-18 1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1분기 아파트 세입자들이 전세를 재계약하는 데 평균 3,200만 원 넘게 들었는데, 2년 간 전셋값이 평균 7.5% 오른 셈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전셋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59㎡ 가구 전셋값은2018년 2월 7억 원에서 올해 2월 9억 원으로 전세 기간인 2년 동안 무려 2억 원 뛰었습니다.

정부 규제로 대출이 막혀, 집을 살 수가 없다는 게 현장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
- "(전세) 재계약을 많이 해요. 애들 교육 끝날 때까지 몇 년간 살아야 하잖아요. 매매는 정부에서 대출도 안 해준다고 막아놔서…."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올 1분기 전세 실거래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2년 전 4억 3,700만 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