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첫날…은행 창구 한산

2020-05-18 0

2차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첫날…은행 창구 한산

[앵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2차 긴급 대출에 나섰습니다.

1차 때보다 금리는 높아지고 대출 한도는 줄었는데요.

소재형 기자가 접수 첫날인 오늘(18일) 은행 창구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접수 첫날.

접수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던 1차 때와는 달리 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 지점으로 오는 문의 전화도 뜸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수도 가능하고 1차에서 많은 고객들이 수혜를 봤기 때문에…문의가 많이 감소한 상황이고 창구 혼잡도 없습니다."

또 1차 대출 때 어느 정도 수요가 소화된 데다 종전보다 대출 조건이 나빠지고 대상도 줄어든 점이 영향을 줬습니다.

1차 때 당시 연 1.5% 초저금리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던 것과는 달리 금리가 3~4%로 올랐고, 한도도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보증 수수료를 더하면 부담해야 할 금리는 더 오릅니다.

1차에서 혜택을 본 사람들이나 초저금리 정책금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신청할 수 없고 전체 재원도 10조원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이 낮거나 평소 제2금융권 등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리던 사람들은 한숨 돌렸다는 반응입니다.

"(금리가) 조금 높지만 그래도 서민들한테는 필요하지 않나…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줄다 보니까 경영난이 있으니까…"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대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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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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