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에게 폭행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가해 입주민이 경찰에 출석해 1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제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11시간에 걸쳐 상해와 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된 입주민 49살 A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A 씨는 여전히 쌍방 폭행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혐의 대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서울 우이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중주차 문제 등으로 경비원 A 씨를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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