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번 주 당선인 워크숍…김종인 비대위 결론 낼까

2020-05-17 0

통합, 이번 주 당선인 워크숍…김종인 비대위 결론 낼까

[앵커]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통합당은 여전히 참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당선자 워크숍을 갖고 지지부진한 김종인 비대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결론이 나올까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이냐 제3자냐.

전권 무기한 비대위냐 관리형 비대위냐.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통합당은 수습책을 강구하려 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비대위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 문제를 두고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총의를 모아서 지도체제 문제를 정착시키려고 합니다."

대체로 비대위 방침에는 합의했지만 누가 비대위를 이끌지, 또 언제까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할지가 쟁점입니다.

김종인 찬성파는 김 내정자가 이미 검증됐으며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당선자들이 다수를 이루는 반대파는 이미 수차례 겪은 외부인 비대위 체제가 사실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 또 김 내정자 말고도 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백가쟁명식 논쟁에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총선 패인을 분석하는 토론회도 줄줄이 열립니다.

통합당 미디어특위가 주최하는 세미나와 심재철 전 원내대표 주재 정책 토론회가 잇달아 예정돼있습니다.

당 차원의 토론회 개최는 총선이 끝난 지 한 달 만인 만큼,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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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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