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감염자 수는 460만 명을 넘고, 사망자 또한 3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들어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약화하는 경향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신중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을 집계 중인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4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됐고, 31만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미 유럽의 주요 국가와 미국 뉴욕의 경우, 인구의 5∼10%까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미아 스와미나탄 / WHO 수석 과학자 : 여러 국가에서 행한 연구결과, 스페인, 伊, 獨, 뉴욕 등지서 인구의 5∼10%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약화하는 경향이 뚜렷해 보입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스페인에서는 한때 950명에 달했던 일일 사망자 수가 87명으로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145명으로 지난 3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28만 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훌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만 명 이하에 머물러 증가세 둔화 기대를 키웠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개 한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농무부 장관이 "몸이 아프면 개나 고양이를 안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총리는 백신 개발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면서 신중론을 보였습니다.
갈 길이 멀다고 말한 존슨 총리는 "솔직히 백신이 열매를 맺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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