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 수정 불가피…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할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마이너스 1.4%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분기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정부도 다음 달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출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달 말 기준 주요 해외 투자은행이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5.9%에서 0.3% 수준, 1%를 밑돕니다.
정부가 내놓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플러스를 유지하되, 1%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처럼 어두운 수정 경제 전망 발표를 앞두고, 오는 28일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기 부진 속에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현 기준금리가 연 0.75%로 낮아 추가 인하에 대한 신중론도 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금리를 추가 인하하더라도 놀라운 상황은 아니고, 다만 지속적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후 경기하강을 확인한 이후 조정할 가능성도…"
시장에선 금리 인하와 별개로 한은이 경기 대응과 시장안정을 위해 대규모 국채 매입과 같은 추가 정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