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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고비 넘겼지만...방역 당국 "이번 주는 지켜봐야" / YTN

2020-05-17 1

클럽 방문 확진 89명·접촉자 확진 79명…’N차’ 감염 증가
서울 구치소 직원에 이어 4차 감염 사례 추가 확인
방역 당국 "대규모 유행 고비 넘겨…이번 주가 중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68명으로 늘었지만 직접 클럽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신규 확진 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주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입영 장정 전체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발 확진 환자가 16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3명, 인천이 2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클럽을 직접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은 이태원을 다녀온 적이 없는 조용한 감염 이른바, N차 감염 사례가 더 많습니다.

이런 걱정 속에 4차 감염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직장동료를 통해서 직장동료의 가족이 감염돼서 1명 정도가 더 4차 전파가 확인된 경우가 있어서 2명 정도가 4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발 감염이 신천지 교회같이 폭발적인 대규모의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다만, 지금은 맘을 놓을 때는 아니고 이번 주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방역 조치로 입영 장병에 대한 진단 검사부터 시작합니다.

취약검사법으로 앞으로 8주 동안 진행되는 데 입대를 앞둔 장정 6천3백여 명이 대상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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