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원 폭행' 입주민 첫 소환 조사...'유가족에 사과?' 질문엔 '묵묵부답' / YTN

2020-05-17 52

입주민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처음으로 가해 입주민 A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유가족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가해 입주민 A 씨가 오늘 처음 경찰에 소환됐는데 지금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경비원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 49살 A 씨는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해 3시간째 조사받고 있습니다.

피해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첫 가해자 소환 조사입니다.

A 씨는 오후 1시쯤 외제 차를 몰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카메라를 피해 급하게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경비원 유가족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경비원 폭행 가해자 : (혐의 인정하시나요? 유가족들에게 사과할 의향 있으십니까? 경비원에게 미안한 마음 없으세요?) ….]

A 씨는 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21일 이중주차 문제로 경비원을 때리고 밀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지난 3일 다시 경비실을 찾아가 또 코뼈가 부러지도록 때리는 등 두세 차례 더 폭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A 씨는 경비원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게 아니라 쌍방 폭행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경비원에게 고액의 치료비를 달라며 협박하고 평소 사직을 강요하며 욕설을 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은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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