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생산비 획기적 절감…새로운 이앙기술 개발
[앵커]
요즘 농촌 들녘에선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모내기에는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이앙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논에서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볍씨를 틔워 육묘상자에서 한달가량 키운 어린 모를 이앙기로 심는 작업이라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소요됩니다.
그런데 모내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이앙기술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일명 '드문 모심기'라는 기술인데 ㎡당 이앙주수를 70개에서 50개로, 포기당 개체 수를 8개에서 4개 내외로 줄이는 방식입니다.
"모판 수가 첫째 반으로 줄고요. 반으로 주니까 노동력이 절감됐고 생산비도 절감이 됐고…"
새 이앙법을 적용하면 모내기에 드는 육묘상자의 수가 60% 가량 절감되고 이에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용이 대폭 줄어 듭니다.
"기존 농법에 비해서 300평당 필요한 육묘상자 수가 줄기 때문에 육묘상자 제작에 필요한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요."
새 이앙법은 심각한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최적화된 기술이란 평가입니다.
"노동력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하여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재배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존의 이앙재배와 같이 재배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
농진청은 모심기에 필요한 전용 육묘상자와 이앙기를 개발해 특허출원했고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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