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104세 '꽃님이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퇴원

2020-05-16 0

【 앵커멘트 】
어제(15일) 포항에서는 104세의 코로나19 최고령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할머니의 기적 같은 회복이 가족들에게는 감격을,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휠체어에 몸을 실은 '꽃님이 할머니'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병원 문을 나섭니다.

쏟아지는 관심이 부끄러운지 꽃다발 뒤로 얼굴을 숨깁니다.

(현장음)
- "할머니 손 들어주세요"

의료진으로부터 '꽃님이 할머니'라는 애칭으로 불린 최 할머니는 올해 104세로 국내 확진자 중 최고령입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감염돼, 두 달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내내 할머니 곁을 지켰던 의료진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은숙 / 포항의료원 간호부장
- "'고맙다 고생한다' 이렇게 말해주신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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