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국민 개방…용산기지 담장 첫 철거

2020-05-15 0

【 앵커멘트 】
오랜 기간 일반인이 닿을 수 없던 서울 용산기지, 담장 일부가 사상 처음으로 철거되며 용산공원으로 가는 첫걸음을 뗐습니다.
첫 공개 대상은 미군 장교들의 숙소 부지로, 개보수 공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에 개방됩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용산 미군기지에 굴착기가 등장했습니다.

철조망을 자르고 벽을 절단한 뒤, 굴착기가 힘껏 당기자 세상과 담을 쌓았던 담장이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1952년 용산 미군기지 설립 이후 68년 만에 담장 일부가 허물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 가림막 뒤에 15미터 길이의 담장이 철거됐는데요. 용산기지가 국민 품에 돌아오는 첫걸음을 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오랜 기간 외국군 주둔의 역사를 가진 용산기지는 이제 용산공원으로 태어납니다.

가장 먼저 개방되는 곳은 기지 남동쪽의 미군 장교숙소 5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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