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시대,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도 사상 처음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영상을 보고 선수를 뽑고, 뽑힌 선수는 화상으로 소감을 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여러 차례 연습경기, 즉 트라이아웃에서 기량을 확인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선수 선발이 이뤄졌던 외국인 드래프트.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선수들이 한데 모일 수 없자 결국 자료 영상을 통해 선수를 확인하고 선발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직접 선수를 보지 못한 채 '전력의 절반'이라는 외국인을 뽑은 겁니다.
KB손해보험은 전체 1순위로 19세에 불과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노우모리 케이타를 뽑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렬 / KB손해보험 감독
- "직접 가서 보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영상을 엄청나게 봤습니다. 오래 할 수 있는 선수를 찾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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