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원격 수업…진짜 수업 뺨치는 이색 강의들

2020-05-15 2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등교를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죠.
학교와 학생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이에 동요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하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진짜 수업 뺨치는 온라인 교육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사들이 모니터 화면 속 이곳저곳을 점검합니다.

중·고등학교에 비해 자가수업 진행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해 간편한 강의채널을 만든 겁니다.

학생들은 클릭만으로 날짜별 시간표에 따른 수업이 가능하고, 과제별로 답안을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됩니다.

▶ 인터뷰 : 정문화 / 서울 중현초 수석교사
- "뜻있는 선생님들을 같이 모아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접속해서 꾹꾹 누르기만 하면 학습이 저절로 될 수 있는…."

교실은 비었지만 교사의 화면은 학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손을 들며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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