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미중 단절' 언급 트럼프에 "이성 잃었다" 맹비난 / YTN

2020-05-15 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중국의 관변 매체가 이성을 잃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계열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중국과의 단절을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성을 잃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세계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신문은 진찬룽 인민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양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막대한 이익을 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무책임하고 감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제조업 생산의 2~5% 정도가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데, 이 정도는 미국과의 관계가 끊겨도 중국의 내수시장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인들이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허세를 부리며 거칠게 행동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치인과 기업인 그리고 미국인들이 미중 관계의 단절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푸단대 미국학센터 신창 부소장의 분석도 전했습니다.

역시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잘못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공세를 또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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