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이 연일 증가세입니다.
방문자와 접촉자 등 지금까지 최소 148명이 확진됐는데, 홍대 주점 확진자들도 이태원 클럽 발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3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먼저 이태원 클럽 현장으로 가보죠, 김다연 기자!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지금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8명입니다.
서울에서만 83명이 확진됐는데, 2·3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진세도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도봉구에서는 노래방을 통해 이태원 클럽 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확진된 도봉구 13번 환자는 28살 남성으로 창동에 있는 코인노래방을 다녀간 뒤 감염된 '3차 감염자'입니다.
이 노래방은 도봉구 12번 환자가 머문 곳이기도 합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밀접 접촉해 확진된 도봉구 10번 환자도 다녀갔는데, 결국, 노래방을 통해 도봉 12·13번 환자에게도 바이러스가 전파된 겁니다.
서울시는 노래방 환기 시스템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관광경찰대 소속 20대 경찰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관광경찰대는 홍대와 이태원, 명동 등에 센터를 두고 순환 근무를 하는데요,
확진된 경찰이 감염자가 속출하던 당시 이태원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 역학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5곳을 다녀간 뒤 확진된 용인시 6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아흐레가 지났습니다.
문제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킹과 퀸 등 클럽 5곳을 제외한 메이드와 핑크 엘리펀트 등 이태원의 다른 클럽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클럽 방문자의 자발적 검사를 위해 10,405명에게 문자를 발송했다며 오늘부터 주말까지 경찰청과 합동으로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김다연[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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