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첫 회동…"본회의 20일 개의"
[앵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를 열어 민생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새 원내사령탑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회동은 부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인사 차원에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사무실을 방문하며 이뤄졌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로서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정의 동반자로서 늘 대화하고 함께 협의해 가면서…"
"당리당략 이런데에 구애되지 않고 정말 국민 행복을 위해 일하는구나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도록…"
오고가는 덕담 속,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우선 두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오는 20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속하게 논의하되, 20일 부분은 당초 (초선)연찬회 때문에 통합당 입장에선 본회의가 힘든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일정을 조정하면 가능하다고 해서 20일 본회의로 테이블에 올라와…"
본회의에선 여야 합의로 상임위 문턱을 넘은 예술인도 고용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자 취업촉진법 제정안,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법 등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원내대표는 과거사법 처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과거사법 관련 단체가 20개 정도 되는데, 19개 단체는 배·보상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신속히 처리해주길 원한다는 의견…문제없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의견을 교환…"
민주당은 원구성·3차 추경 논의도 신속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통합당은 졸속보다는 정속이 돼야 한다며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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