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40주년 기념식, 최후 항쟁지에서 거행

2020-05-13 1

올해 5·18 40주년 기념식, 최후 항쟁지에서 거행
[뉴스리뷰]

[앵커]

올해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처음으로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됩니다.

기념식을 앞두고 5·18 상징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 기념일로 승격된 건 1997년 5월.

이후 기념식은 매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

37주년과 39주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40주년 기념식 장소는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입니다.

당시 마지막 비극의 현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식입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싸운 시민군의 항쟁본부이자 최후 항쟁지입니다.

시민군을 향한 계엄군들의 집단 발포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희생자들의) 여한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40년 만에 이렇게 기념식을 이곳에서 갖는다고 하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을 반복해왔던 '님을 위한 행진곡'.

1982년 소설가 황석영 씨가 개작한 가사에 작곡가 김종률 씨가 곡을 붙여 완성했습니다.

곡이 탄생한 황석영 씨 자택 부지에 이 노래를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

"장송곡으로 출발을 했으나 세월을 견디고 우여곡절을 견디면서 민주주의의 승리의 노래로 변화해 왔어요."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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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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