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파 우려까지…지역사회 확산 차단 '비상'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까지 나왔는데요.
3차, 4차로 이어지는 전파도 막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2주 사이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된 사람들로 인해 가족이나 지인 등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겁니다.
"1세 어린이부터 84세 어르신까지 2차 접촉자가 발생했고, 특히 부모님, 조부님, 조카, 형제 등 본인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가장 먼저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로 인한 3차, 4차 감염 가능성.
실제 인천에서는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에게 학생과 학부모 등이 2차 감염됐고, 이들로 인해 또 다른 과외교사가 3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2차 감염자 가운데에는 교회 두 곳을 방문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집단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빨리 발견해 격리하는 게 이번 집단감염을 조기에 진정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역 확산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차단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주점이나 학원 등 시설별 위험도를 평가해 방역 지침을 세분화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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