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비닐 뒤집어쓴 딸들, 간호사 엄마와 상봉

2020-05-13 4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계속 안 좋은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 엄마를 오랫동안 보지 못한 딸들이 '어머니의 날'에 비닐로 완전무장을 하고 엄마 직장을 찾아간 겁니다.
우종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 간호사가 건물 문밖으로 황급히 뛰쳐나갑니다.

그녀를 맞은 건 온몸에 비닐을 뒤집어쓴 여성과 아이들.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간호사 엄마를 어린 딸들이 찾아온 겁니다.

간호사는 아이들과 포옹하고 아이들은 엄마에게 장미를 건네줍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멕시코 치와와주 델리시아스의 한 공립병원에서 찍혔습니다.

멕시코에서 이 날은 '어머니의 날'입니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해당 간호사의 이름이 아나이 로페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아나이는 동료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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