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 이어 이번엔 여자골프...내일 시즌 개막 / YTN

2020-05-13 5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이어 이번엔 국내 여자프로골프가 코로나19로 멈췄던 투어를 재개합니다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데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일반인들과 동선이 분리된 채 통제된 구역에서 연습과 휴식 공간을 제공 받게 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를 뚫고 개막하는 KLPGA 챔피언십에 걸린 총상금은 역대 최고인 30억 원,

우승 상금 2억2천만 원에 150등 꼴찌에게도 6백만 원 넘는 상금이 돌아갑니다

최혜진과 장하나 등 국내 최강자는 물론 7월 중순 LPGA 재개를 기다리는 김세영과 박성현 이정은 등 해외 투어 스타들도 샷 대결에 나섭니다

[최혜진 / KLPGA투어 선수 : 대회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드는 중에 이렇게 큰 대회가 열리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저희를 위해서 대회 열어서 감사드려요.]

[박성현 / LPGA투어 선수 : 한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면서 스포츠 경기가 처음으로 열리는데 선수로서 기쁘고요, 굉장히 자부심도 많이 들고….]

개막을 코앞에 두고 터진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대회장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는 연습과 휴식,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독립적으로 제공되고, 특수 자외선 살균 시설도 설치했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대회지만 진행 요원과 언론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역에서도 자그마한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입니다

[김순미 / KLPGA 수석부회장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임직원들이 방역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역대 최다인 80여 개 언론이 취재 신청을 했는데 AP와 AFP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통신사부터 일본 방송사까지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속에서 또 하나의 스포츠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일상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세계의 눈과 귀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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