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지난 3일 북한군 GP 2곳에 조준사격…피격 32분만"
[앵커]
지난 3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우리 군 감시초소, GP가 북한군 총격에 맞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우리 군은 당시 북한군 GP에 조준 사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총격 사건 열흘만에 우리 군의 대응 사격 당시 상황이 자세하게 공개됐습니다.
조금 전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내용인데요.
군은 지난 3일 오전 7시 41분쯤 충격음 등으로 피격 사실을 처음 인지한 뒤 8시쯤 K-6 원격사격체계로 처음 대응 사격을 시도했으나, 고장으로 불발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기관총의 공이 부분이 손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전 8시 13분쯤 연대장이 K-3 기관총 사격을 지시해 북한군 GP 하단부를 향해 15발을 발사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32분 만에 첫 대응 사격이 이뤄진 건데요.
이어 오전 8시 18분 K-6 기관총으로 북한군 GP 감시소를 향해 15발을 추가로 쐈습니다.
합참은 현장에서 발견된 피탄을 통해 북한군 총기를 파악했고,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동종의 기관총으로 추가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군이 우리 GP를 맞췄기 때문에 우리도 조준해서 사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총격 사건은 북한군의 우발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