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학원 학생들과 동료 강사 등 8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더구나 이 강사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을 당시 무직이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강사에 대해 고발 조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정 기자!
오늘 인천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네, 이태원클럽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파장이 인천의 중·고생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의 세움학원 강사 A 씨는 지난 2일과 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강사가 재직한 학원의 고등학생 다섯 명과 동료 강사 1명 등 8명이 집단 감염된 것입니다.
이들 8명의 추가 확진자는 중구의 여고생 3명과 미추홀구의 남녀 고등학생 2명
그리고 연수구에서 과외수업을 받은 여중생과 어머니, 그리고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동료 강사 1명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 조치 된 뒤에도 자신이 학원 강사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진술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학원에 다녔던 학생과 동료 강사들도 자신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실조차 모르고 최근까지 교회를 다니는 등 일상생활을 한 것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져 매우 안타깝다면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을 거짓 진술한 102번 확진 환자인 학원 강사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8명의 신규 확진자에 대한 면접 조사를 통해 1차로 동선이 파악된 가족 등 확인된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확진자 중 2명이 예배를 드렸던 미추홀구 소재 교회 신도 700여 명과 동구 소재 교회 350여 명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해당 교회 성도들에게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대인 접촉을 피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의 학원 운영을 자제해 줄 것, 그리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원등원을 1주일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청에서 YTN 이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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